‘역전 확률 16%’ 다저스, 1승3패 후 3연승 기적을 재현할까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10.22 04: 33

LA 다저스가 시리즈 패배 위기에 몰렸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4차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2-9 완패를 당했다.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단 1패만 더하면 월드시리즈 진출이 좌절된다.
7전4선승제 시리즈에서 3승을 먼저 선점한 것은 엄청난 우위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7전4선승제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3승 1패를 기록한 89팀 중 75팀(84%)이 시리즈 승리를 가져갔다”면서도 “물론 가장 최근 1승 3패 열세를 뒤집고 역전에 성공한 팀이 지난해 애틀랜타를 꺾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다저스”라며 마지막 역전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사진] LA 다저스 코디 벨린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저스는 지난 시즌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애틀랜타를 만나 2연패 후 1승 1패를 기록했고 이후 3연승을 질주하며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지난해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와 같은 양상으로 시리즈가 진행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시리즈 2패와 1승 3패를 모두 기록하고 역전에 성공한 팀은 1958년 양키스(월드시리즈), 1985년 캔자스시티(ALCS, 월드시리즈), 2004년 보스턴(ALCS, 리버스 스윕), 지난해 다저스(NLCS)까지 불과 4팀 뿐이다.
다저스는 당장 5차전 선발투수로 나설 투수가 없는 상황. 하지만 지난해에도 5·6·7차전 중 2경기에서 불펜데이를 운영해 역전승을 일궈냈다. 다저스는 다시 한 번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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