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2013년 이래 최고 성장률… 20%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10.21 15: 01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지난 2013년 이래 최고치인 20% 성장을 기록하면서 ‘글로벌 톱5’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20일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브랜드 가치가 전년 대비 20% 성장한 746억 달러(약 87조 9000억 원)를 기록, 글로벌 5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재무성과를 기반으로 브랜드 가치가 지난해 623억 달러(약 73조 3900억 원) 대비 20% 큰 폭으로 상승하며 지난해 달성한 ‘글로벌 톱5’ 자리를 지켰다.
이는 지난 2013년 이래 최고 성장률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글로벌 100대 브랜드 가치의 평균 성장률인 10%의 2배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6위와의 격차를 작년 54억 달러(약 6조 3600억 원)에서 3배가 넘는 171억 달러(약 20조 1400억 원)로 벌렸다. 삼성전자는 2012년 9위로 처음 10위권에 진입한 이후 2017년 6위, 2020년 5위 달성까지 브랜드 가치 순위가 지속적으로 상승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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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 상승 주요 요인으로 고객 중심(Customer-centric) 경영체제 개편, 지속가능경영 활동, ‘갤럭시 Z플립3’ ‘Neo QLED’ ‘비스포크(BESPOKE)’ 가전 등 혁신 제품 출시, 메모리 시장 1위 업체로서의 기술력과 시스템 LSI 혁신 제품 출시, AI·5G·전장·로봇 등 미래 기술 선도를 위한 지속 투자 등을 꼽으며, 이 부분들이 이번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이영희 부사장은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가 지난해 ‘글로벌 톱5’에 진입한 데 이어 올해 2013년 이래 최고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성과다”며 “삼성전자 브랜드에 대한 글로벌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고객 중심 경영을 통해 소비자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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