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극적 동점 홈런 터진 순간, 김원형 감독 "쉽지 않겠다는 생각, 그 타이밍에 해줬다" [인천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10.21 16: 21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팀의 해결사의 홈런 한 방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SSG는 2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두산 베어스와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13차전을 벌인다. 윌머 폰트가 선발 등판한다. 폰트는 부상 복귀전이었던 지난 16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 원정에서 5이닝 3실점 투구를 했다.
폰트는 올해 23경기에서 7승 4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 중이다. 팀 순위 경쟁 중에 개인 시즌 8승에 도전한다.

1회말 1사 1,2루 SSG 최정이 파울 홈런을 날리고 있다.   2021.10.20 / soul1014@osen.co.kr

SSG는 전날(20일) NC 다이노스와 7-7 무승부로 공동 5위에서 공동 6위로 밀렸다. 무승부에 만족해야했지만, 김상수가 초반 흔들리는 마운드를 잘 지켜줬고, 8회에는 최정이 극적인 동점 홈런을 터뜨려줬다.
경기 전 김원형 감독은 “(김) 상수가 올라가서 이닝을 잘 끌어줬다. 어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모두 잘 던졌다”고 말했다.
이어 최정의 동점 홈런을 두고 김 감독은 “올해 무승부 경기가 많다. 따라갈 수 있는 점수를 만들어둬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7회, 8회, 9회에 2점 차면 따라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3점 차였다. 8회, 9회 쉽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최) 정이가 그 타이밍에 해줬다. ‘영양가 있는 홈런’이라고 표현하지는 못했지만 속으로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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