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젊은거포 노시환(21)이 불의의 부상을 당해 시즌을 조기마감했다.
노시환은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앞서 수비 훈련 도중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
수비훈련을 하다 왼쪽 발목을 접질리는 사고였다. 한화에 따르면 발목에 체중이 실렸고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정밀검진을 받기 위해 KIA의 지정병원인 광주 선한병원으로 이동했다.

검진결과 왼쪽 5번 중족골 골절판정을 받았다. 중족골을 발등과 발가락 사이의 부분을 말한다. 완치하는데 6~8주 진단 소견도 나왔다. 한화와 노시환에게는 날벼락 같은 소식이었다.
노시환은 이날 선발라인업 4번타자로 기용됐으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김태연으로 교체되었다.
노시환은 올해 18홈런을 터트리며 젊은 간판타자로 주목을 받았다. 남은 9경기에서 생애 첫 20홈런 향한 항해도 그대로 멈추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