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불펜데이, 1회부터 삐걱...조 켈리, 이두근 통증 강판 [NLCS5]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10.22 09: 40

LA 다저스가 묘안으로 짜낸 포스트시즌 불펜데이 전략이 결국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사실상 벼랑 끝에서 내세운 불펜데이도 1이닝도 채 안돼서 실패로 귀결되는 분위기다.
다저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 경기를 가졌다.
조 켈리를 선발로 내세우는 불펜데이 전략을 펼치기로 한 다저스. 하지만 켈리는 1회부터 힘겹게 이닝을 풀어갔다. 1회초 선두타자 에디 로사리오와 8구 승부 끝에 우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이후 아지 앨비스와도 6구 승부 끝에 좌전 안타를 맞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결국 프레디 프리먼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포를 얻어 맞았다. 오스틴 라일리는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그러다 켈리는 애덤 듀발을 상대로 2볼 2스트라이크 카운트를 만든 뒤 어딘가 불편을 호소했다. 트레이너와 마크 프라이어 투수코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와 켈리의 상태를 체크했고 강판됐다. 1회도 채 마무리 짓지 못한 채 에반 필립스가 두번째 투수로 올라왔다. 필립스는 공 1개로 듀발을 삼진 처리하며 1회를 마무리 지었다.
다저스는 “켈리는 오른쪽 이두근에 뻐근함을 느껴서 교체됐다”라고 밝혔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