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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민, 연기 잘하는 배우였지..90분 꽉 채운 눈물x섬뜩 열연 ('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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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희수’ 전소민의 열연이 안방극장을 꽉 채웠다.

지난 22일에 방송된 UHD KBS 드라마 스페셜 2021 - TV시네마 ‘희수’(극본 염제이, 연출 최상열)에서 전소민은 딸을 잃은 엄마 ‘황주은’ 역으로 분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주은의 다양한 감정을 현실감 넘치게 표현하며 큰 호평을 받은 것.

이날 주은은 남편 고태훈(박성훈), 딸 고희수(김윤슬)와 함께 가정을 꾸리고 사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하지만 주은의 눈앞에서 희수가 교통사고로 사망하게 되며 시작부터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겼다. 특히 죽은 희수를 안고 서글프게 울부짖던 주은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제대로 자극하기도.

방송 화면 캡쳐

희수의 죽음에 대해 자신을 탓하며 피폐한 삶을 살아가던 주은은 태훈의 친구인 홍준범(김강현)의 도움을 받아 희수를 VR로 복원시켰고, 마침내 VR 속에서 희수와 애틋한 만남을 가져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이후 주은은 희수의 모습이 담긴 희수 AI 본체를 마치 살아있는 희수처럼 취급하며 집착하기 시작, 급기야 희수 AI를 멀리하게 하려던 태훈에게 “너 지금 희수한테 이거라고 했어?”라고 쏘아붙여 긴장감을 한껏 치솟게 만들었다.

결국 주은과 태훈의 사이는 급격히 틀어지기 시작했다. 특히 희수AI가 셧다운 됐다는 사실과 희수 AI로부터 태훈의 외도까지 알게 된 주은은 크게 분노하며 태훈에게 칼부림까지 벌여 공포감을 최고조에 다다르게 했다. 이어 주은은 희수 AI에게 홀린듯 집 밖으로 나가다가 아파트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충격적인 결말로 안방극장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전소민은 ‘희수’에서 엄마 ‘황주은’으로 분해 슬픔, 행복, 분노의 감정 변주를 실감 나게 그렸다. 그는 자식을 잃은 부모의 심정을 처절한 눈물로 표현하는가 하면, 희수 AI와 함께 있을 땐 한없이 행복해하는 얼굴을 띠어 안타까움을 배가시켰다. 더불어 태훈을 향한 공격적인 모습까지 담아내 점차 이질적으로 변하는 ‘황주은’을 리얼하게 표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전소민은 채널A 새 월화드라마 ‘쇼윈도:여왕의 집’으로 열일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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