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1위 KT와 승차 없이 2위로 선두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23일 경기를 가져온다면 순위표 맨 위에 오를 수 있다. 그러기 위해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를 넘어야 한다.
쿠에바스는 KT 선발 투수 가운데 삼성전에서 가장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4차례 마운드에 올라 2승을 챙겼다. 평균 자책점은 2.63. 이달 들어 세 차례 마운드에 올라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평균 자책점 1.35을 기록하는 등 안정감 있는 투구를 선보였다.
허삼영 감독은 23일 경기를 앞두고 쿠에바스 공략 비책에 대한 물음에 “준비한다고 다 되는 건 아니다. 쿠에바스는 구종이 다양하고 회전수가 뛰어나 타자들이 혼란스러워 한다.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는지 빨리 파악해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박해민-구자욱-호세 피렐라-강민호-오재일-김상수-강한울-김지찬-김헌곤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좌완 백정현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백정현은 올 시즌 KT와 두 차례 만나 2승을 챙겼다. 평균 자책점은 1.80. 4월 11일 첫 대결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고 5월 12일 경기에서도 5이닝 4실점(1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