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외국인 투수 수아레즈가 왼팔 이두근 부상에서 회복이 더디다.
류지현 LG 감독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수아레즈의 왼팔 상태에 대해 말했다. 류지현 감독은 "(수아레즈가) 어제 쉬고, 언제 자신있게 이날이 된다는 표현이 없었다. 오늘도 캐치볼을 하고 얘기하겠다는 상태에 있다"고 말했다.
두산전 선발 가능성을 묻자 "못 나올 가능성이 많다"고 덧붙였다.

류 감독은 "수아레즈가 선발 등판이 불발될 경우에는 준비를 해뒀다. 더블헤더라 밝히지 못한다.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더블헤더 1차전에 임찬규, 2차전에 임시 선발이 나설 전망이다. 두산은 1차전 미란다, 2차전 현도훈이 등판할 예정이다.
수아레즈는 지난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 3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지다 4회 교체됐다. 왼쪽 이두근에 타이트함을 느끼면서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이후 18일 서울에서 병원 검진을 받았고, 이상이 없다는 소견이 나왔다. 캐치볼 등을 하며 선발 등판을 준비해 왔다. 하지만 팔 상태가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고 있다. 이미 올 시즌 2차례 잔부상이 있었기에 더욱 조심스럽다.
수아레즈는 8월말 등 근육 부상으로 한 달 가량 이탈했다. 지난 6일 SSG와 더블헤더 1차전에 구원 투수로 등판해 2이닝(28구) 무실점으로 복귀전을 치렀다. 12일 SSG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3이닝(59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나흘 휴식 후 선발 등판한 NC전에서 3이닝(37구)을 던지고 이두근이 불편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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