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홍창기가 한 시즌 100볼넷을 기록했다. LG 최초 기록이다.
홍창기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최근 햄스트링 상태가 안 좋아 지명타자로 출장하고 있다. 류지현 감독은 "이번 주까지는 지명타자로 뛰고, 다음 주에는 수비로 나갈 것 같다"고 말했다.
홍창기는 1회 상대 선발 곽빈 상대로 5구째 볼넷을 얻었다. 시즌 100번째 볼넷, 한화 정은원에 이어 올해 2번째로 100볼넷을 기록했다. KBO리그 역대 18번째 기록.

LG 선수로는 최초 기록이다. 종전 2009년 외국인 타자 페타지니가 97볼넷을 기록했고, 2001년 류지현(현 감독)이 96볼넷을 기록한 바 있다.
홍창기는 올 시즌 장점인 '눈야구' 뿐만 아니라 타격 능력도 좋아져 타격 5위에 올라 있다. 출루율 1위에 올라 있고 162안타, 100볼넷, 16사구로 278출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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