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가을 야구 DNA 앞세워 KT 제치고 121일 만에 선두 등극…백정현 14승째 [대구 리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10.23 19: 39

삼성이 KT를 꺾고 선두로 올라섰다.
삼성은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KT를 4-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선두 KT와 자리를 맞바꿨다. 6월 24일 이후 121일 만의 선두 등극이다. 
삼성은 박해민-구자욱-호세 피렐라-강민호-오재일-김상수-강한울-김지찬-김헌곤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KT는 조용호-배정대-강백호-유한준-제라드 호잉-박경수-장성우-신본기-심우준으로 타순을 짰다.

삼성 선발 백정현이 마운드 위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1.10.23 / rumi@osen.co.kr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1회 2사 1,3루서 오재일의 우전 적시타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추가 득점이 필요한 가운데 구자욱, 강민호, 오재일이 해결사 본능을 뽐냈다.
구자욱은 1점 차 앞선 5회 2사 후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에게서 우중월 솔로 아치를 빼앗았다.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 컷패스트볼을 힘껏 잡아당겨 오른쪽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비거리는 110m.
23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5회말 2사 삼성 구자욱이 우중월 솔로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며 기뻐하고 있다. 2021.10.23 / rumi@osen.co.kr
6회 선두 타자로 나선 강민호는 쿠에바스를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때려냈다. 3-0. 오재일은 8회 2사 후 우월 솔로포로 쐐기를 박았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6⅔이닝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시즌 14승째. 5월 26일 창원 NC전 이후 11연승 질주. 구자욱과 강민호는 나란히 홈런을 터뜨리며 1위 등극을 이끌었다.
반면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6⅓이닝 9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시즌 5패째.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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