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한 번은 1위 도전 기회 오지 않을까” 오늘이 그날이다…삼성, 드디어 1위 점프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10.23 19: 39

올 시즌 왕조 재건을 선언한 삼성이 드디어 순위표 맨 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23일 KT를 4-0으로 꺾고 단독 선두에 등극했다.
“언젠가 한 번은 (1위 등극) 찬스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가 무너지지 않고 간다면…”이라는 허삼영 감독의 바람이 현실이 됐다. 6월 24일 이후 121일 만의 선두 등극이다. 
삼성은 15~17일 키움 4연전을 비롯해 19일 두산전 그리고 22~23일 KT와의 2연전까지 7경기에서 1위 도전 가능성이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23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5회말 2사 삼성 구자욱이 우중월 솔로 홈런을 날린 후 덕아웃에서 기뻐하고 있다. 2021.10.23 / rumi@osen.co.kr

허삼영 감독은 지난 15일 키움 4연전 첫 대결을 앞두고 “1위 도전은 멀고도 먼 길 같다. 일단 우리가 잘해야 하고 기회가 왔을 때 잡는 게 중요하다. 우리가 잘해야 한다. 매 경기가 승부수"라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키움과의 첫 대결은 0-2로 패했지만 16일 더블헤더를 쓸어 담았고 17일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을 앞세워 6-3으로 제압했다.
키움 4연전을 3승 1패로 마감하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삼성은 19일 두산에 0-5로 덜미를 잡혔지만 KT 2연전을 독식했다.
22일 원태인의 호투를 앞세워 4-2 승리를 거둔 데 이어 23일 선발 백정현의 호투와 구자욱, 강민호, 오재일의 홈런포로 4-0 완승을 장식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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