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역시 LPL 그랜드 파이널' RNG, 4세트 반격 2-2 원점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1.10.24 00: 49

물고 물리는 혼전 양상으로 변했다. 역전을 허용했던 RNG가 LPL 그랜드 파이널로 불렸던 EDG와 8강전을 기어코 마지막 최종 5세트까지 몰고갔다. 
RNG는 23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 A홀에서 열린 ‘2021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토너먼트 스테이지 8강 EDG와 4세트서 '웨이' 옌양웨이의 자르반4세가 판을 뒤흔들며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를 패한 RNG가 레드를 선택하면서 다시 포식자 미드 애니를 내세웠다. RNG 정글 '웨이'가 인베이드 과정에서 점멸이 빠졌지만, 첫 전령 사냥에서 가로채기에 성공하면서 캐리의 서막을 예고했다. 

라이엇게임즈 제공.

초반 3킬씩 주고받으면서 보였던 난타전 양상은 '웨이' 스틸 한 방에 RNG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RNG는 봇에서 첫 전령을 풀어 싸움을 걸면서 한타 대승을 거뒀다. 순식간에 킬 스코어는 10-4로 확 벌어지면서 RNG가 우위를 점했다. 
점수를 대량 실점한 EDG가 꼬인 실타래를 풀기 위해 봇 다이브에 나섰지만 룰루가 슈퍼세이브로 EDG쪽에 찬물을 끼얹었다. 승기를 잡은 RNG는 일방적으로 EDG를 몰아치면서 굳히기에 돌입했다. 
한타를 대승하면서 내셔남작을 전리품으로 챙긴 RNG는 여세를 몰아 넥서스까지 정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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