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감독, 선두 등극에도 무덤덤…”아직 정해진 게 없다”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10.24 11: 50

순위표 맨 위에 올랐지만 허삼영 삼성 감독의 반응은 평소와 다를 바 없었다.
24일 대구 SSG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허삼영 감독은 “별 감흥이 없는 것 같다. 아직 정해진 게 없다. 한 경기 한 경기 순위가 요동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 경기는 어제로 끝났다. 오늘 경기에 집중해야 하고 SSG는 장점이 많은 팀이다. 장타력 및 OPS 억제에 초점을 맞출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 / OSEN DB

선두 등극 후 선수들의 심리적인 변화는 없을까. 이에 허삼영 감독은 “성취감은 생길 수 있지만 끝이 아니다. 우리 선수들이 그렇게 자만하거나 나태한 스타일은 아니다. 마지막까지 간다고 생각하고 있다. 우리 선수들 모두 경기에 집중할거라 믿는다”고 밝혔다.
삼성은 박해민-구자욱-호세 피렐라-강민호-오재일-김상수-이원석-김지찬-김헌곤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허삼영 감독은 “이원석은 정상적으로 선발 출장한다. 이원석이 큰 경기에서 해줘야 하고 내야진을 이끌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SSG 선발 김건우 공략 비책에 대해 “분석대로 다 되는 건 아니지만 디셉션이 좋고 속구 위력이 뛰어나다. 스트라이크 존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 고민되는데 스트라이크 존을 좁혀 공략하는 걸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