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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감독, "1위 결정? 우리도 급하고 5강 경쟁 안 끝났다" [창원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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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조형래 기자] “우리도 급하다. 5강 경쟁 아직 안 끝났다.”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은 2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다음 주 1위 다툼을 펼치고 있는 KT와 삼성을 연달아 만나게 되는 일정에 대해 언급했다. 이 감독은 5강 경쟁을 펼치는 상황에서 선두 다툼보다 자신들의 5강 싸움에 더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NC는 64승 65패 8무로 7위에 머물고 있다. 4위 SSG와도 1.5경기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순위가 뒤져 있지만 여전히 5강을 포기할 단계가 아니다. 다음 주 26일에는 SSG와의 맞대결 일정도 잡혀 있다. 5강 뒤집기가 가능한 상황이다.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 /OSEN DB

다만, 정규시즌 마지막 5경기 일정이 묘하게 잡혀져 있다. 수원에서 27~28일, KT와 더블헤더 포함 3연전이 잡혀져 있고 창원으로 돌아와 29~30일, 삼성과 정규시즌 마지막 시리즈를 치른다. 초박빙 선두 다툼을 펼치는 팀들의 운명이 NC와의 시리즈에서 결정될 수 있다.

그러나 이동욱 감독은 정도를 걷겠다고 했다. NC 역시 5강을 여전히 포기할 수 없는 입장에서 어느 팀의 1위를 결정지을 수 있다는 시선보다 오로지 자신의 팀에만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동욱 감독은 “5강을 올라가든, 떨어지든 시즌을 끝까지 치러봐야 순위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는 우리의 로테이션대로 끝까지 경기를 치르려고 한다”라며 “아직 5강 싸움이 끝나지 않았고 우리도 이겨야 5강을 갈 수 있는 급한 상황이다. KT, 삼성 어느 팀에 몰아준다? 그런 일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9년의 경험 역시 무시할 수 없다. 2019년 SSG의 전신인 SK와 두산의 선두 경쟁에 NC가 끼어 있었다. NC는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을 확정 지은 상황에서 두산과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렀다. 두산이 이기면 두산의 역전 우승이 결정되는 상황. 와일드카드 결정전 로테이션 조정을 위해 불펜 데이로 경기를 치렀고 결국 두산에 5-6으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정규시즌 우승은 두산의 몫이었다. 이 감독은 “2년 전 기억이 떠오른다. 중간에 끼어 있어서 난감했지만 우리는 우리대로 경기를 치러야 했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리고 이 감독은 다시 한 번 “우리는 우리대로 정해진 길을 갈 것이다”라며 재차 강조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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