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봐도 선발 매치업은 삼성이 앞서지만 야구 모른다"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10.24 13: 03

삼성과 SSG가 24일 시즌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삼성은 데이비드 뷰캐넌(16승 5패 평균 자책점 2.97), SSG는 김건우(1패 평균 자책점 4.00)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선발 투수의 무게감만 놓고 본다면 삼성의 우세가 예상된다. 하지만 김원형 SSG 감독은 “누가 봐도 선발 매치업은 삼성이 앞서지만 두 팀 모두 분위기가 좋기 때문에 장담할 수 없는 경기”라고 말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원형 감독은 “선발 로테이션상 조영우가 등판할 차례지만 팔꿈치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김건우가 KIA전(3⅔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김건우에게 큰 기대를 거는 건 아니다. 3이닝 정도만 해주면 된다”고 말했다.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 / OSEN DB

김원형 감독은 또 “김건우가 마운드에서 긴장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많은 관중 속에서 등판하는 게 변수가 될 수 있다. 그냥 자기 스타일대로 던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선발 김건우가 최소한의 역할만 해준다면 마운드 총공세를 펼쳐 승리를 가져오겠다는 복안이다. 김원형 감독은 “어제 경기가 없었고 내일 쉬는 만큼 불펜들이 충분히 휴식을 취한 상태”라고 말했다.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에 대해 “현재 목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된 상태다. 하루 이틀 있다가 좋아지는 수준이 아니다. 현재로서 시즌 중 복귀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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