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3-3’ 삼성, 약속의 8회 연출 극적인 무승부 1위 수성 [대구 리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10.24 16: 52

삼성이 뒷심을 발휘하며 벼랑 끝 위기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24일 대구 SSG전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2위 KT가 키움을 7-1로 꺾었지만 0.5경기차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삼성은 박해민-구자욱-호세 피렐라-강민호-오재일-김상수-이원석-김지찬-김헌곤으로 타순을 꾸렸다. SSG는 최지훈-이정범-추신수-최정-최주환-박성한-오태곤-이현석-김찬형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취점은 SSG의 몫이었다. 4회 1사 1,3루 찬스에서 박성한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추신수가 홈을 밟았다. 7회 2사 2루 추가 득점권 상황에서 대타 한유섬의 우월 투런 아치로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 / OSEN DB

7회까지 침묵을 지킨 삼성은 8회 2사 후 불을 뿜었다. 구자욱이 우월 투런 아치를 쏘아 올렸다. 추격의 신호탄이었다. 피렐라가 상대 악송구를 틈타 2루에 안착했다. 2사 2루. 강민호가 타석에 들어섰다. 강민호는 김태훈을 구원 등판한 김택형에게서 좌월 투런포를 빼앗았다. 3-3 승부는 원점.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은 6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구자욱과 강민호는 이틀 연속 손맛을 봤다. SSG 선발 김건우는 2이닝 1피안타 4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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