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일찍 타선이 터졌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강민호(삼성)가 극적인 동점 투런 아치를 터뜨리며 패전 위기에 놓인 팀을 구했다.
강민호는 24일 대구 SSG전에서 1-3으로 뒤진 8회 2사 2루 찬스에서 3-3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귀중한 한 방을 날렸다.

SSG 좌완 김택형과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 직구(146km)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 밖으로 날려 버렸다. 삼성은 3-3 무승부로 0.5경기차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강민호는 “선발 뷰캐넌이 좋은 공을 던졌는데 실책이 나오면서 자칫 흔들릴 수도 있었지만 에이스답게 잘 던졌다”며 “좀 더 일찍 타선이 터졌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고 말했다.
또 “비록 무승부지만 팀 순위를 지킬 수 있어 기쁘다. 아직 경기가 남은 만큼 끝까지 집중해서 마무리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은 오는 27일 고척 키움전과 29일과 30일 창원 NC전이 예정되어 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