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쇼트 대회 자유형 200m 금메달... 생애 첫 국제대회 정상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10.24 18: 00

한국 수영의 희망' 황선우(18, 서울체고)가 처음 출전한 쇼트코스 대회 자유형 200m에서 역전 레이스로 1위에 오르며 국제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선우는 2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하마드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경영 월드컵 2021 3차 대회 마지막 날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1초1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경영 월드컵은 올림픽 규격의 50m 정규코스(롱코스)가 아닌 25m 길이의 풀에서 열리는 쇼트코스 대회이다.

앞서 개인혼영 100m와 자유형 100m에서 연달아 동메달을 차지한 황선우는 자신의 생애 첫 국제 대회 금메달을 차지하며 2024 파리 올림픽을 향한 가능성을 끌어 올렸다.
황선우는 이날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5초68의 기록으로 매슈 세이츠(남아프리카공화국, 1분44초54), 다나스 랍시스(리투아니아, 1분45초38)에 이어 전체 출전 선수 18명 중 3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에서도 황선우와 세이츠는 치열한 레이스를 펼쳤다. 줄곧 2위로 밀리던 황선우는 마지막 바퀴에서 스퍼트를 올리며 역전승을 거두며 1분41초17의 기록을 남겼다.
한편 세이츠가 0.16초 뒤진 1분41초33의 기록으로 2위, 3위는 1분42초26를 기록한 랍시스였다.
금메달을 거둔 황선우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주 종목에서 금메달이라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어 기쁘다. 마지막 50m에서 승부를 보자는 생각이 통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황선우는 수영 대표팀과 함께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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