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구부터 적극적 스윙” 중요한 순간에 나온 양석환 LG전 첫 홈런 [오!쎈 잠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10.24 22: 39

양석환(두산)의 친정 LG 상대 첫 홈런이 가장 중요한 순간에 나왔다.
두산 베어스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시즌 16차전)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시즌 67승 8무 64패를 기록하며 4위 자리를 지켜냈다. 
무승부의 주역은 양석환이었다. 2-3으로 뒤진 9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대타로 등장해 극적인 동점 솔로홈런을 때려낸 것. LG 마무리 고우석의 초구 155km짜리 강속구를 공략, LG전 첫 홈런을 동점홈런으로 장식했다. 이날이 옆구리 부상 복귀전이었지만 호쾌한 스윙으로 친정에 비수를 제대로 꽂았다.

9회말 2사에서 두산 양석환이 좌월 솔로홈런을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1.10.24 /sunday@osen.co.kr

양석환은 경기 후 “중요한 순간 홈런이 나와 기분 좋다.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스윙한 게 운이 좋았다”며 “몸 상태가 100%라고 말할 수 없지만 경기에 나설 상태는 된다. 매 경기가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코칭스태트와 상의해 일찍 복귀했고, 앞으로도 팀 승리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두산은 하루 휴식 후 26일 홈에서 키움과 맞대결을 펼친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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