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 이사부 통신원] '명예의 전당' 멤버인 켄 그리피 주니어가 시애틀 매리너스의 구단주 그룹에 합류한다.
시애틀은 26일(한국시간) 매리너스에서 가장 유명했던 선수가 처음으로 클럽의 지분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시애틀의 존 스탠튼 회장은 이날 "모든 파트너를 대표해 그리피 주니어를 환영한다"면서 "그리피 주니어는 지난 30년 동안 필드 안팎에서 우리 프랜차이즈의 아이콘이었다. 그런 그가 우리의 파트너로 합류하게 돼 전율을 느낀다. 그의 야구에 대한 지식, 시애틀 팬들의 사랑, 선수로서의 그의 경험, 지역사회 봉사에 대한 그의 열정, 그리고 우리의 발전을 위한 그의 열망 모두를 환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켄 그리피 주니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10/26/202110260307777325_6176ffe09f155.jpg)
1987년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전체 1번으로 시애틀에 지명된 그리피 주니어는 메이저리그에 데뷔하는 데 2년이 걸리지 않았고, 금세 시애틀의 간판스타가 됐다. 11시즌을 시애틀에서 뛴 그리피 주니어는 팀을 두 차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으로 이끌었고, 1997년에는 아메리칸리그 MVP를 차지하기도 했었다. 1999년 시즌을 마치고 신시내티로 트레이드됐지만 2009년 다시 시애틀로 돌아와 2010년까지 뛴 뒤 친정팀에서 은퇴했다.
은퇴 후 그는 시애틀의 특별 컨설턴트라는 공식 직함을 가지고 다양한 분야에서 팀의 홍보대사 역할을 맡았고, 2013년에는 매리너스 명예의 전당에, 그리고 2016년에는 야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그리피 주니어는 올해 초 메이저리그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의 시니어 어드바이저로 임명되기도 했다.
그리피 주니어는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서도 말했듯이 나는 시애틀 매리너스의 일원이라는 게 자랑스럽다"면서 "존(스탠튼)과 그의 파트너 그룹에 합류하는 믿지 못할 기회에 흥분된다. 항상 팀과 팬과 시애틀이라는 도시와 항상 함께했기 때문에 꿈이 실현된 것이나 마찬가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구단주 그룹에 합류한 것은 나와 내 가족을 항상 지지해온 조직과 커뮤니티에 무언가를 계속해서 돌려줄 수 있는 또 다른 길이라고 본다"리면서 "시애틀 매리너스의 성공을 위해 가능한 모든 힘을 다해 계속해서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lsb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