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태양' 김지은 "유오성 딸 반전, 처음엔 몰랐다" [인터뷰②]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1.10.26 17: 32

(인터뷰①에 이어) '검은 태양'에서 열연한 배우 김지은이 선배 연기자 유오성과의 부녀 관계 반전에 대한 비화를 밝혔다. 
김지은은 26일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최근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검은 태양'은 일 년 전 실종됐던 국정원 최고의 현장요원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내부 배신자를 찾아내기 위해 조직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김지은 이번 작품에서 국정원 현장지원팀 유제이 역을 맡아 처음으로 주연으로 활약했다. 

[사진=HB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김지은이 '검은 태양' 종영을 기념하며 인터뷰를 진행했다.

특히 유제이는 극 말미 악역이었던 백모사(유오성 분)와 부녀 관계임이 드러나 충격을 자아냈다. 파격적인 반전을 두고 호불호가 나뉘는 반응이 나왔을 정도.
이와 관련 김지은은 "사실 초반에 백모사가 아빠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아빠일 수도 있고 같이 실종된 친구 분일 수도 있다'라는 말을 들었다. 그러다가 중반 이후부터는 '아빠가 맞다'라고 들었다. 그 때부터는 알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저희는 다행히 많이 안 마주치고 현장에서 가끔 보는 게 캐릭터들에게 도움이 돼서 실제로 마주쳐도 현장에서 피하고 지나쳤다. 그래야 뒷부분에서 더 애틋할 것 같았다. 반전을 모르던 초반에는 밝게 인사했다. 모든 게 드러난 다음에는 '딸'이라고 불러주시면서 웃으면서 인사해주셨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제이가 흑막이 아닐까 하는 의심을 전달하고 싶었다. 선한 역의 캐릭터가 아니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어서 적극적으로 해보면서 궁금증을 유발할 수 있도록 했다. 처음부터 저도 알기는 알았다. 유제이가 착한 역할이라는 걸 표현하지 않으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 monamie@osen.co.kr
[사진] HB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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