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한 시즌 최다승 타이 기록을 세웠지만 여론은 싸늘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7일(이하 한국시간) 30개 구단의 다음 시즌 로스터 예상 기사를 게재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을 둘러싼 부정적인 기류가 흐르는 분위기다.
류현진은 올 시즌 31경기에 등판해 14승(10패)을 거두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전반기(8승 5패 평균 자책점 3.56)에 비해 후반기(6승 5패 평균 자책점 5.50) 성적이 좋지 않고 로비 레이의 성장세로 류현진의 비중이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풀타임 시즌 가운데 가장 높은 평균 자책점(4.37)을 기록했다. 연봉 2000만 달러를 받는 류현진과 2년 계약이 남아 있는데 토론로 입장에서는 류현진이 반등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류현진은 에이스 중책을 내줬을지도 모른다. 건강한 류현진은 2선발 또는 아주 뛰어난 3선발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류현진과 달리 로비 레이에 대해 호평을 쏟아냈다. 'MLB.com'은 "로비 레이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이 유력할 만큼 완벽한 반전을 이끌어냈다. 구단 역사상 손에 꼽히는 시즌을 보냈다"고 극찬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