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1위 기세 어디로…차갑게 식은 스타군단, HOU 또 1차전 악몽 [WS1]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10.27 13: 46

휴스턴이 또 다시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웃지 못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2-6으로 완패했다.
휴스턴은 호세 알투베, 카를로스 코레아, 율리에스키 구리엘, 마이클 브랜틀리 등 해결사가 즐비한 리그 대표 스타 군단이다. 올 시즌도 리그 전체 팀 타율 1위(2할6푼7리), OPS 2위(7할8푼4리)에 올랐고, 가을야구에서 그 기세를 이어 팀 득점 1위(69점), 타율 2위(2할7푼7리)를 질주 중이었다.

[사진] 21.10.27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러나 낯선 내셔널리그의 애틀랜타 상대로는 화력을 뽐내지 못했다. 0-3으로 뒤진 1회부터 안타와 폭투, 볼넷 2개로 만루를 얻었지만 카일 터커가 2루수 땅볼에 그쳤고, 3회 마이클 브랜틀리가 바뀐 투수 A.J. 민터 상대로 때려낸 2루타 역시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이후 4회 1사 1, 3루에선 상대의 실책 덕분에 간신히 첫 득점을 올렸다.
휴스턴의 빈타는 계속됐다. 애틀랜타 선발 찰리 모튼이 부상으로 2⅓이닝만에 강판됐지만 불펜의 짠물투에 철저히 당했다. 계속해서 6회 2사 2루, 7회 2사 1루 등에서 후속타가 불발됐고, 8회 선두 요던 알바레즈의 3루타에 이은 코레아의 1타점 내야땅볼로 1점을 만회했으나 이미 상대에 승기가 기운 뒤였다. 물론 선발 프램버 발데스의 2이닝 5실점 강판 영향도 분명 있었다.
휴스턴은 애틀랜타에 4점차 패배를 당하며 이번에도 1차전을 따내지 못했다. 창단 첫 월드시리즈였던 2005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을 시작으로 2017년 LA 다저스, 2019년 워싱턴 내셔널스를 만나 모두 1차전을 내줬는데 이날 패배로 월드시리즈 1차전 4전 4패를 당한 휴스턴이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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