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전 115구 던진 김민우, “동점 됐으면 한 이닝 더 던졌을 것” [대전 톡톡]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10.27 18: 05

한화 이글스와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LG 트윈스와 시즌 15차전 맞대결을 갖는다.
전날 LG가 4-0으로 승리했다. LG 신예 임준형이 6이닝 무실점 깜짝 호투로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시즌 15승에 도전했던 한화 김민우는 7이닝(115구)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수베로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전날 손등에 공을 맞은 정은원은 골절 부상은 아니지만, 출장하지 않는다고 했다. 15승에 도전했던 김민우는 마지막 경기였고, 15승 기회를 끝까지 주고 싶었다고 했다. 김민우는 7회까지 115구를 던졌는데, 만약 한화가 7회말 동점을 만들었다면 김민우에게 한 이닝을 더 맡겼을 것이라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정은원 부상 상태는 어떤가.
"골절은 아니다. 오늘은 출전하지 않고,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보겠다."
-정은원이 빠지면 라인업에 변화가 불가피한데, 어떻게 바뀌나
"노수광이 톱타자로 나갈 계획이다. 조한민이 2루수로 출장한다."
-오늘 라인업은 어떻게 되나.
"노수광(좌익수) 이원석(중견수) 하주석(유격수) 김태연(우익수) 페레즈(3루수) 최인호(지명타자) 조한민(2루수) 백용환(포수) 정민규(1루수)다."
-어제 김민우는 15승 걸려 있는 걸 고려했는지.(7이닝 115구를 던졌다)
"그렇다. 올 시즌 마지막 경기다. 건강 해치지 않는 선에서는 조금 더 던지게 할 생각. 만약 우리가 동점을 만들면 한 이닝 더 던지게 할 생각이었다. 15승을 했으면 좋았을 거다."
-김민우는 올해 성과가 났는데, 겨울에 컨디션 관리, 보완을 잘 해야 할 것 같다.
"올해 선발로서 굉장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 맞다. 오프 시즌에 투수 스케줄은 투수 코치가 주관할 것이다. 모든 선수들에게 해당되는 것은 컨디셔닝 파트를 개선할 계획이다. 김민우는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지만, 컨디셔닝 쪽에서 많이 신경쓸 것이다. 내년 건강한 몸 상태로 돌아오도록 준비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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