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만에 복귀전, 수아레즈 "80개 까지 던진다"...PS에서 100구 [대전 톡톡]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10.27 17: 35

 LG 트윈스는 27일 대전에서 한화 이글스와 시즌 15차전 맞대결을 갖는다.
전날 LG는 최근 4무3패의 부진을 끊고 8경기 만에 승리를 기록하며, 최소 3위를 확보했다. 27일 LG 선발 투수는 수아레즈다. 올해 22경기에서 등판해 9승 2패 평균자책점 2.28을 기록 중이다. 왼팔 이두근 부상에서 열흘 만에 복귀전이다. 
류지현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수아레즈는 이날 70-80개 정도 던질 예정이다"로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수아레즈 오늘 투구수는 어떻게 되는지.
"잠실에서 30-40개 보다 많이 던질 것이라고 말했는데, 잘못 전달된 부분도 있더라. 부상으로 한 달 쉬었을 때는 30-40개, 50-60개, 80개 정도로 순차적으로 간다고 했다.
이번에는 열흘 정도 쉬어서 바로 70-80개 정도 예정을 하고 있다. 그래야 포스트시즌에서 정상적인 투구수를 던질 수 있다. 5이닝 기준으로 투구 수가 어떻게 될지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그렇다."
-어제 선발로 잘 던진 임준형이 오늘 말소되고 오늘 장준원 등록했다.
"남은 일정에서 임준형을 중간으로 쓸 수 있나 생각했는데, 투구 수를 봤을 때 토요일까지는 등판이 어렵다고 해서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구본혁이 선발 출장하면 뒤에 내야수 교체에 여유가 없어서 장준원을 콜업했다. 장준원은 3루수, 유격수, 2루수까지 다 된다. 수아레즈도 오늘 던지고 나면 내일 빠진다. 수아레즈 말소하면 포수 쪽에 충원할 것이다."
-임준형은 어떠나. 앞으로 기대는.
"입단 때 드래프트 뒷 순위라 첫 해는 2군에서도 기회를 많이 못 받았다. 제구력도 안 좋아서 좋은 상황이 아니었다. 작년에 김광삼 코치랑 여러가지 노력을 많이 했다. 작년 전반기 이후에 후반기 평가가 가장 좋았다. 내가 감독 되고 나서 2군에서 추천 받은 선수가 1번이 임준형이었다. 효용 가치가 있는 투수라고 추천. 등록했으면 좋겠다고 적극 얘기했다.
올해 2군에서 꾸준히 던지면서 손주영, 임준형이 돋보이는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자연스레 결과가 나왔다고 본다. 내년 선발 구상에 한 선수로 들어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난 3월 창원 연습경기 때 구속도 느리고, 경기력이 별로였는데 급성장했다. 
"첫 등판, 긴장감이 있었을 것이다. 그 시기에는 그랬고, 스프링캠프를 정상적으로 잘 치른 상태가 아니고 테스트 기회였다. 작년부터 꾸준히 제구력 잡아가고, 자신의 공(체인지업)을 잘 던진다. 김경태 코치가 좌타자 상대 몸쪽 직구, 체인지업을 잘 던진다고 했다.  좌타자 상대 잘 했다."
-오늘 라인업은.
"홍창기(중견수) 서건창(2루수) 김현수(지명타자) 채은성(우익수) 오지환(유격수) 김민성(3루수) 문보경(1루수_ 유강남(포수) 문성주(좌익수)가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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