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첫 9위가 확정된 KIA 타이거즈의 오프시즌 준비는 일찌감치 시작되고 있다.
KIA 타이거즈 맷 윌리엄스 감독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오프시즌 구상에 대해 언급했다.
KIA는 올해 잔여경기와 상관없이 정규시즌 9위를 확정지었다. 여러 악재들도 있었지만 젊은 선수들의 발굴이라는 희망적인 부분도 있었다. 올 시즌 아쉬웠던 부분들을 보완하기 위해 정규시즌 종료 이후 4일 간의 휴식을 취하고 곧장 마무리캠프에 돌입한다.

윌리엄스 감독은 올 시즌을 되돌아보면서 “부상 선수들도 있어서 시즌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밝은 빛도 찾을 수 있는 시즌이었다. 다시 올바른 판단을 하고 순항할 수 있도록 맞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그 시작은 바로 마무리 캠프다. KIA는 11월 4일부터 2군 선수들이 참가하는 마무리 캠프를 싲가한다. 그리고 11일에 1군 선수들이 합류한다. 윌리엄스 감독은 “지난해 진행했던 체력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고 타격 쪽에서는 꾸준하게 스텝을 밟고 어프로치 하는 방법을 연구하려고 한다. 스윙 궤적도 마찬가지다. 투수 파트의 경우 어깨 강화와 하체 보강 훈련에 집중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KIA는 이날 최원준(우익수) 박찬호(유격수) 류지혁(3루수) 황대인(지명타자) 김태진(2루수) 이우성(좌익수) 김석환(1루수) 한승택(포수) 이창진(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다니엘 멩덴이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