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득점+100볼넷' 홍창기, 이승엽-테임즈 대기록 나란히 달성하다 [오!쎈 대전]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10.27 18: 53

'출루머신' LG 홍창기가 KBO리그 역대 7번째 '100득점-100볼넷' 대기록을 달성했다.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한화전. 홍창기는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1회부터 안타와 득점을 올렸다.
홍창기는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킹험으로부터 중전 안타를 때려 출루했다. 서건창의 1루수 땅볼로 2루까지 진루했고, 김현수의 좌전 안타 때 홈으로 쇄도해 선취 득점을 올렸다. 

이 득점으로 시즌 100번째 득점을 기록했고, 이날까지 106볼넷과 함께 역대 7번째 기록을 세웠다. 
역대 KBO리그 '100득점-100볼넷' 기록을 보면, 5명의 선수가 6번 기록을 세웠다. 1992년 장종훈이 가장 먼저 달성했고 이승엽, 심정수, 테임즈 등 거포들의 전유물이었다. 김현수도 개인 최다 홈런(28개)을 기록한 2015년에 유일하게 100득점-100볼넷을 기록했다. 
홍창기의 기록은 이례적이다. 중심 타선이 아니라 톱타자로는 홍창기가 최초 기록이다. 
# 역대 100득점-100볼넷 리스트
- 장종훈(1992년 빙그레) 106득점 106볼넷
- 이승엽(1999년 삼성) 128득점 112볼넷
- 이승엽(2003년 삼성) 115득점 101볼넷
- 심정수(2003년 현대) 110득점 124볼넷
- 김현수(2015년 두산) 103득점 101볼넷
- 테임즈(2015년 NC) 130득점 103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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