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1위 탈환 기회를 놓쳤다.
KT는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에서 6-9로 패했다. 이날 0.5경기차로 선두 자리를 지키는 삼성이 키움에 3-8로 덜미를 잡혔다. KT가 이기거나 비겼다면 순위표 맨 위로 올라갈 수 있었다.
선발 배제성의 부진이 아쉬웠다. 3⅓이닝 7피안타 3볼넷 6탈삼진 6실점으로 고배를 마셨다. 지난달 30일 사직 롯데전 이후 4연패.

KT 타선은 추격의 시동을 걸었지만 점수차를 좁히는데 한계가 있었다. 9회 득점 기회를 놓친 건 두고 두고 아쉬웠다.
1사 후 유한준의 중전 안타, 장성우의 볼넷 그리고 상대 폭투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박경수가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제라드 호잉이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KT 타자 가운데 배정대의 활약이 돋보였다. 홈런 포함 3안타로 고군분투했다.
KT는 28일 NC와 더블헤더를 치른다. 반드시 잡아야 하는 만큼 총력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