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4위를 지켰다. 박건우가 맹타를 휘둘렀다.
두산은 27일 인천SSG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15차전에서 8-5 승리를 거뒀다.
대체 선발 카드 김민규가 깜짝 호투를 펼쳤고, 타자들이 ‘천적’ 윌머 폰트를 무너뜨렸다. 경기 전 김태형 감독의 바람대로 됐다. 김 감독은 “칠 때가 됐다”고 했다.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박건우가 김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김 감독은 “박건우는 중심 타자답게 4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고 칭찬했다.
박건우는 2안타로 4타점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박건우는 “그동안 상대 선발 폰트에게 막혔다. 타격 코치님과 연구를 많이 했다. 내 자신에게 답답한 마음이 있었다. 꼭 이겨내고 싶었다. 오늘 안타로 자신감이 생겼다. 매 경기 중요한 시기다. 타석에서 더욱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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