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 이사부 통신원] 2022시즌부터 인디언스를 버리고 가디언스라는 새 이름을 사용하기로 한 클리블랜드가 소송을 당했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롤러 더비 팀은 28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MLB 팀을 상대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라는 구단명을 사용하지 말라는 소송을 연방법원에 제기했다.
클리블랜드 MLB 팀은 지난 7월 100년 넘게 사용해온 인디언스라는 이름이 인종차별을 내포하고 있다는 오랜 지적에 따라 내년 시즌부터 가디언스라는 새 이름으로 변경했다.
![[사진] 지난 7월 발표된 클리블랜드의 새 이름 가디언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10/28/202110280219770553_617992ce88495.jpg)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롤러 더비 팀은 클리블랜드 지역에서 오래전부터 비영리로 운영돼 온 롤러스케이트 팀이다.
이 팀은 소장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수억 달러의 메이저리그 프랜차이즈라고 해서 그들이 원하는 이름을 마음대로 가져다 쓸 수 없다'라면서 '이들이 가디언스라는 이름을 발표하기 수개월 전부터 가디언스라는 이름의 팀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롤러 팀의 소유주인 개리 스웨트는 "비영리 단체로서 우리는 스포츠와 클리블랜드를 사랑한다. 인디언스가 우리에게 수년 동안 사용해온 이름을 보호하도록 만든 사실이 슬프다"면서 "우리는 우리가 정당하다는 사실을 안다. 트랙 위에서 우리의 선수들이 그러한 것처럼 우리는 법정에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대한 클리블랜드 MLB 팀의 공식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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