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맥스 프리드(27)가 첫 월드시리즈 등판에서 부진한 투구내용을 기록했다.
프리드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에 선발등판해 5이닝 7피안타 1볼넷 6탈삼진 5실점(4자책) 패전을 기록했다.
애틀랜타는 선발투수 프리드가 첫 2이닝 동안 5실점을 내주면서 경기 내내 휴스턴에게 끌려갔고 결국 2-7로 패했다. 시리즈 전적은 1승 1패로 애틀랜타는 오는 30일부터 홈구장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3연전을 치른다.
![[사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맥스 프리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10/28/202110281142778362_617a0e2acfd11.jpg)
올 시즌 28경기(165⅔이닝) 14승 7패 평균자책점 3.04로 활약한 프리드는 애틀랜타가 가장 믿을 수 있는 선발투수 중 한 명이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도 첫 2경기에서 12이닝 2실점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2경기에서는 9⅔이닝 11실점(10자책)으로 흔들리는 모습이다.
애틀랜타는 지난 27일 1차전 선발투수로 등판한 찰리 모튼이 타구에 맞아 오른쪽 종아리뼈 골절 부상을 당하면서 남은 시리즈 등판이 불가능해졌다. 포스트시즌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모튼의 이탈은 치명적이다. 애틀랜타는 이미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후아스카 이노아가 어깨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지면서 선발진에 공백이 생긴 상황이다.
모튼이 부상을 당한 애틀랜타는 최대한 시리즈를 짧게 끝내야하는 상황이 됐다. 시리즈가 길어질수록 선발진의 공백을 메우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꼭 잡아야했던 2차전에서 프리드가 무너지면서 힘든 싸움을 하게 됐다.
3차전 선발투수는 이안 앤더슨이 나선다. 2년차 영건이지만 포스트시즌 통산 7경기(30⅔이닝) 3승 평균자책점 1.47로 가을야구 경험을 제법 쌓았다. 애틀랜타가 1995년 이후 26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앤더슨의 호투가 절실하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