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4위를 굳힐 수 있을까.
두산은 28일 인천SSG랜더스 필드에서 SSG 랜더스와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전날(27일) 8-5 승리로 5위 SSG를 1경기 반 차로 거리를 뒀다.
하지만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이날 최종전 포함 남은 경기 모두 잡아야 한다. 키움, NC도 가까이 있다.

두산은 이날 정수빈(중견수)-페르난데스(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박계범(유격수)-허경민(3루수)-박세혁(포수)-강승호(2루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김태형 감독은 “허경민은 밸런스가 계속 안 좋았다. 등 쪽이 안 좋기도 했다. 그래도 컨택적인 면에서 경민이가 좋다. 아직 완전한 상태는 아니지만 지금 타격감 유지하면 라인업 짜기 좋다”고 기대했다. 양석환에 대해서 김 감독은 “석환이가 5번에 있으면 타선 무게감이 다르다”고 했다.
김 감독은 무엇보다 베테랑 불펜 좌완 이현승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 감독은 “피로도가 있을 것이다. 3연투도 하고, 투구수도 많다. 그런데 마운드에서 자기 몫을 너무 잘 해주고 있다. 사실 현승이한테 그 정도 기대를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시즌 막바지에 고맙게 잘 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두산은 이날 결과에 따라 남은 두 경기 선발 운영을 다르게 간다. 김 감독은 “지금 있는 선수들, 중간 투수들 중 선발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오늘 (순위가) 결정이 나면 2군에서 부르고, 아니면 있는 선수들로 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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