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무승부' LG, 운명의 부산행...1위 희망 끝까지 간다 [오!쎈 대전]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10.28 21: 58

2연승을 달리던 LG가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래도 마지막 1위 희망을 품고서 부산으로 향한다.
LG는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3연승을 노렸으나, 팀 타선이 터지지 않았다. 최하위 한화에 발목이 잡히며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로써 LG는 공동 선두 KT, 삼성에 1.5경기 뒤져 있다. KT가 이날 NC에 1승1무를 거두며 삼성과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LG는 29~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와 2연전이 올 시즌 마지막 일정이다. 여전히 1위와 2위 경우의 수는 희박하지만 있다. 
LG는 롯데와 2경기를 모두 승리한다면, 시즌 최종 승률은 .561이 된다. 삼성과 KT가 남은 2경기를 모두 패한다면, 두 팀 모두 최종 승률은 .556이 된다. LG가 극적으로 역전 1위가 가능한 '유일한' 경우의 수다.  
LG는 1회 홍창기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정주현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김현수의 타구는 수비 시프트로 빈 공간으로 굴러가면서 중전 적시타가 됐다. 유격수 정위치로 타구가 향했는데, 유격수는 2루 베이스 오른쪽으로 이동해 있었다. 홍창기가 선제 득점을 올렸다. 
1-0 리드를 잡았고, 선발 이민호는 5회까지 노히터 행진을 이어갔다. 이민호는 6회 선두타자 정민규가 좌선상 2루타를 맞았다. 2아웃을 잡고서 하주석을 볼넷을 내보냈다.
LG 벤치는 투구 수 100개가 넘은 이민호를 내리고 정우영을 구원 투수로 올렸다. 정우영이 김태연에게 좌익수 앞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1-1 동점이 됐다. 
9회 마무리 고우석이 올라왔으나 무사 2루 위기에 몰렸으나 무승부를 지켰다. 
한편, LG는 29일 롯데전에 임찬규를 선발로 내세운다. 롯데는 2연전에 스트레일리, 박세웅이 선발로 나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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