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수 역전타&유한준 쐐기포’ KT, NC와 DH 1승 1무…공동 선두! [수원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10.28 21: 35

KT가 베테랑 군단을 앞세워 선두 경쟁을 이어나갔다.
KT 위즈는 2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시즌 16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KT는 더블헤더를 1승 1무로 마치며 삼성과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시즌 75승 9무 58패. 반면 7위 NC는 66승 9무 67패가 됐다.

28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가 진행됐다.7회말 1사 2루 KT 박경수가 역전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1.10.28 / soul1014@osen.co.kr

선취점부터 KT 차지였다. 1회 선두 김민혁이 좌측으로 향하는 2루타로 물꼬를 튼 뒤 1사 2루서 강백호가 1타점 선제 2루타를 날렸다.
4회 무사 만루를 놓친 NC가 5회 반격에 나섰다. 선두 박대온의 안타에 이어 번트를 시도한 도태훈이 야수선택에 그쳤지만 최정원의 안타로 이어진 2사 1, 2루서 나성범이 초구에 2타점 역전 2루타에 성공했다.
KT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7회 선두 유한준이 좌전안타로 물꼬를 튼 뒤 장성우의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 때 2루, 3루를 지나 홈을 밟았다. 동점이었다. 이후 박경수가 1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고, 조용호의 안타와 대주자 송민섭의 도루에 이어 심우준이 1타점 적시타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8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등장한 유한준이 동점 솔로홈런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KBO 역대 55번째 개인 150홈런을 달성한 순간이었다.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7이닝 9피안타 2볼넷 12탈삼진 2실점 역투로 시즌 9승(5패)째를 올렸다. 이어 박시영-김재윤이 뒤를 책임. 타선에서는 김민혁, 유한준, 장성우, 심우준이 나란히 2안타로 활약했다.
NC는 선발 김태경이 5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김진성이 패전을 당했다. 최정원, 나성범, 박대온의 2안타는 패배에 빛이 바랬다.
KT는 29일 고척으로 이동해 키움을 만난다. NC는 홈에서 삼성을 상대한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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