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가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살렸다.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마지막 한 경기를 남겨뒀다.
SSG는 28일 인천SSG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최종전에서 4-3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올 시즌 가장 짜릿한 경기였다. 샘 가빌리오, (서) 진용이, (김) 택형이가 혼신의 힘을 다해 던져서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SSG는 5회초 정수빈에게 적시타, 6회초 박건우에게 솔로포를 허용했다. 하지만 가빌리오는 더는 흔들리지 않고 5이닝 2실점으로 잘 버텼다.
가빌리오 이후 서진용이 2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았고 김택형이 8회 위기에서 1실점으로 팀의 4-3 리드를 지킨 뒤 9회초 1사 만루 위기에서 최용제와 박건우를 잇따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팀 승리를 지켰다.
김 감독은 “(추) 신수의 추격하는 타점과 (한) 유섬이의 역전 홈런으로 승리의 분위기를 가져왔다. 그리고 나머지 야수들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그 부분을 칭찬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다시 한번 마무리 김택형을 칭찬했다. 김 감독은 “특히 택형이가 8회, 9회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마무리 투수로서 올시즌 가장 큰 활약을 보여줬다. 마지막 팬들의 응원이 택형이에게 전달되지 않았나 싶다. 최선을 다해 응원해 준 팬들께 감사드린다”며 “홈에서 마지막 한 경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오늘 모두 고생 많았고 수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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