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생겨"..전소미, '덤덤'➝'XOXO' 성장 담은 첫 정규 컴백[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1.10.29 12: 36

"내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가수 전소미는 29일 오전 11시부터 첫 번째 정규앨범 ‘XOXO’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날 전소미는 첫 번째 정규앨범 타이틀곡이 ‘XOXO’의 무대와 뮤직비디오를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 8월 발표한 ‘덤덤(DUMB DUMB)’ 이후 3개월 만에 컴백하는 전소미, ‘덤덤’의 인기로 자신감이 넘쳤다. 
먼저 이날 전소미는 “일단 좀 많이 설레는 것 같다. 늘 나 혼자 들었던 음악들이 세상에 나오고 팬들도 들을 생각을 하니까 너무 설레고 기쁘다. 빨리 들려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전소미는 “3개월 만에 컴백하는 것은 처음이라서 아직 실감이 나진 않는다. 앨범이 발매가 되는 거니까 신나고 설렌다. 더욱 더 다채로운 곡들이 많다 보니까 빨리 많이 듣고 즐겨주셨으면 하는 생각이 앞선다. 기분이 들뜬 것 같다”라고 소감을 덧붙였다. 
전소미는 지난 8월 발표한 ‘덤덤’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댄스 챌린지 열풍이 일었고, 솔로 가수로서 전소미의 존재감도 더욱 확실해졌다. ‘덤덤’의 인기는 전소미에게 부담감보다는 자신감을 가져다줬다. 
전소미는 ‘덤덤’의 큰 인기 후 컴백하는 것에 대해서 “부담감으로 다가오진 않았다. 오히려 자신감이 생겼다. 이번 정규앨범 조금 더 무게가 있는 노래고, 무게가 있는 역할을 맡은 것 같다. 좀 더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꽉 찬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행복하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XOXO’는 전소미가 솔로 데뷔 이후 2년 만에 발표하는 첫 번째 정규앨범으로, 전소미가 생각하는 다양한 사랑의 관점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동명의 타이틀곡 ‘XOXO’는 곡의 시작과 동시에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는 전소미의 청명한 보이스톤이 인상적인 팝 장르의 곡이다.
전소미는 타이틀곡에 대해서 “‘XOXO’는 문자나 메시지 끝에 사랑을 가득 담아서 보내는 느낌이다. 제목과는 달라 가사적인 내용에서는 대비돼 있다. 약간 비꼬아서 ‘그래 너 잘먹고 잘살아라’ 하는 화끈한 느낌이다. 멜로디적인 면에서 따라 부르기도 쉽고, 드라이브할 때 너무 좋다”라고 설명했다. 
데뷔 후 처음 발표하는 앨범인 만큼 전소미에게 남다른 신보다. 전소미는 “첫 정규앨범이라 정말 나에게 의미가 엄청 크다. 가족과 비례할 정도로 앨범의 의미가 크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최대한 많은 장르와 개성이 강한 곡들로 준비했다. 비슷한 노래는 전혀 없고, 목소리도 변화해주면서 조금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노력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만큼 이번 앨범을 통해서 보여주고 싶은 것도 많은 전소미였다. 전소미는 이번 앨범을 녹음하며 음악적으로 더 성장했다고 말했다. 자신의 목소리와 맞는 음악을 배웠고, 새로운 목소리를 발견해 녹음을 완료했다. 팬들도 처음 들어보는 전소미의 목소리로 신선한 매력을 더한 곡들도 수록됐다. 또 전소미는 자작곡 ‘워터멜론(Watermelon)’을 수록하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전소미는 “앨범에 담고 싶었던 저의 모습은 자신감이었던 것 같다. ‘덤덤’ 때부터 자신감이 생겼다,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었다. 앨범이 완전체니까 나 또한 완전체가 된 느낌이라서 자신감이 많아진 전소미다. 노력했다기보단 자신감이 그냥 따라왔다”라고 전했다. 
또 히트곡 ‘덤덤’과의 차이점에 대해서 “‘덤덤’과 많이 다르다. ‘덤덤’은 밝은 모습도 보여주고 반전미를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조금 더 힙합적이고 악동 같은 느낌이 있다. 그런 게 차별점이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라고 말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전소미는 솔로 가수로 살아 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스스로 성장해가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이번 앨범은 그런 전소미의 노력과 정성, 성장이 담겨 완성됐다. 
전소미는 “내가 오래 살진 않았지만 21년간 살면서 배운 게 있다. 이번 해에 그렇게 해보니까 잘됐더라. 기대를 하면 안 되고, 부담도 가지면 안 되더라. 좀 내려놓아야 결과도 따라오고 인정도 해주시는 것 같다. 이번 앨범을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내 모든 것을 쏟아부었기 때문에 마음이 편안하다. ‘드디어 우리 팬들이 이 노래를 다 들을 수 있다니’ 해서 홀가분한 것 같다. 좀 비워내니까 조금 더 여유를 부릴 수 있고 무대로 더 잘 잘 수 있더라”라고 말했다. 
모든 것을 쏟아부어서 완성한 첫 번째 정규앨범. 전소미는 “첫 정규앨범이 갖는 의미는 마치 여권 같다. 책임감도 있고, 소중히 다뤄야 할 것 같다. 기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는 그런 앨범인 것 같다. 그만한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 대중에게 솔로 가수 전소미로서 이번 앨범을 통해서 솔로 자리를 더 굳히고 싶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아이오아이를 시작으로 솔로 가수로 2년을 지내온 전소미. 특유의 통통 튀는 에너지와 존재감으로 솔로 가수 입지를 다지고 있는 만큼, 첫 번째 정규앨범을 통해 얻을 성과도 기대된다. 
오늘(29일) 오후 6시에 발매된다. /seon@osen.co.kr
[사진]더블랙레이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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