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고 고맙습니다"..김강우, 세상 떠난 팬 추모 '먹먹' 감동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1.10.29 14: 59

배우 김강우가 세상을 떠난 팬을 추모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김강우는 29일 새벽 자신의 SNS에 “엠버님께. 저의 연기 인생의 모든 작품, 모든 순간들 당신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부족한 저에게 어머니와 같은 목소리와 눈빛으로 항상 위로해 주시고 응원해 주셨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배우로 살아가며 힘들고 지친 순간마다 당신 덕분에 다시 일어나 힘을 내고 또 달릴 수 있었습니다. 전 당신의 넘치는 따뜻한 사랑을 받아먹으며 지금껏 연기를 했고 배우로 살아가고 있네요.. 부끄럽고 고맙습니다”라고 속내를 내비쳤다. 

김강우는 자신의 오랜 팬이 세상을 떠나자 추모글을 남긴 걸로 보인다. 그는 “그립습니다...아주 많이요. 부디 하늘 나라에서는 아프지 마시고 편하게 쉬시길.. 당신을 생각하며 앞으로도 쉼없이 연기하겠습니다.. 강우 올림”이라는 추모의 메시지를 적었다. 
이에 김강우의 팬들 역시 “마지막 가시는 길. 배우님의 인사가 있어서 더 편안한 곳으로 가실 거예요”, “가신 곳에서도 평안히 쉬고 계시면서 배우님과 팬들을 지켜봐 주시고 계실 거예요”, “지상의 별 곁에서 하늘의 별 곁으로 돌아가신 엠버님의 편안한 영면을 기원합니다” 등의 댓글로 추모의 뜻을 전했다. 
김강우가 미소 짓고 있다./ soul1014@osen.co.kr
2001년 SBS 오픈드라마 ‘남과 여 - 너는 사랑이라고 말하지, 난 욕망이라 생각해’로 데뷔한 김강우는 그동안 ‘나는 달린다’, ‘세잎클로버’, ‘비천무’, ‘해운대 연인들’, ‘굿바이 미스터 블랙’, ‘데릴남편 오작두’, ‘99억의 여자’, ‘공작도시’ 등에서 시청자들을 만났다. 
또한 영화 ‘해안선’, ‘실미도’, ‘야수와 미녀’, ‘가면’, ‘식객’, ‘오감도’, ‘마린보이’, ‘돈의 맛’, ‘사이코메트리’, ‘미스터 고’, ‘결혼전야’, ‘간신’, ‘사라진 밤’, ‘새해전야’, ‘내일의 기억’, ‘귀문’ 등으로 스크린에서도 맹활약했다. 
데뷔한 지 20년이 넘었는데도 큰 구설없이 롱런하고 있는 그다. 특히 오래 알고 지낸 팬들과 편안하게 소통하는가 하면 세상을 떠난 팬을 위한 추모 글을 남길 정도로 애정을 쏟아 감동과 눈물을 안기고 있다. 
한편 김강우는 배우 한혜진의 첫째 언니 한무영과 연애 7년 끝에 2010년 6월 결혼에 골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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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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