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한화 이글스는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최종전에 우완 장민재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장민재는 올 시즌 11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3.08을 기록 중이다. 5월 중순 2군으로 내려간 뒤 4개월가량 1군의 부름을 받지 못하면서 기다림이 길었다.

하지만 9월 중순 대체 선발로 기회를 잡았다. 1군 복귀 후 7경기(5선발)에서 승리는 없지만 평균자책점 2.86으로 분투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사직 롯데전 6이닝 2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하기도 했다.
시즌 최종전 선발로 팀의 유종의 미를 이끌지 주목된다. 2년 연속 10위가 확정된 한화는 49승82패12무를 기록 중이다. 2년만의 50승까지 1승을 남겨두고 5연패 늪에 빠졌다.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50승 고지를 밟는 게 이상적인 피날레.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했으나 와일드카드 홈 어드밴티지를 위해 4위 자리가 필요한 두산도 쉽게 물러설 수 없다. 토종 에이스 최원준을 내세워 전력으로 승부한다. 최원준은 올해 28경기에서 12승4패 평균자책점 3.26 탈삼진 111개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26일 잠실 키움전 4⅔이닝 77구를 던진 뒤 3일 휴식 등판이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