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감독, "투수조 막내 소형준, '빅게임 피처'답다" [인천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10.30 21: 04

창단 후 첫 우승에 도전하는 KT 위즈가 이제 마지막 1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KT는 3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 마지막 경기에서 8-3 승리를 거뒀다. 이제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까지 마지막 1경기를 남겨뒀다.
이날 창원 원정에서 NC 다이노스를 물리친 삼성 라이온즈와 31일 대구에서 타이브레이커를 통해 1위 주인을 가린다.

1회말 무사 주자 만루 SSG 한유섬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준 KT 선발 소형준이 아쉬워하고 있다. 21.10.30/rumi@osen.co.kr

경기 종료 후 이강철 감독은 “내일 경기도 있지만 정규시즌 144경기를 수고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정말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시즌 마지막 중요한 경기에서 투수 조 막내 소형준이 초반 위기를 이겨내고 선발로 제 몫을 해줬다. 어린 선수가 중요한 경기에서 부담을 이겨내는 면이 대견하다. ‘빅게임 피처’ 답다”고 추켜세웠다.
선발 소형준은 팀이 2-0으로 앞선 1회말 2실점, 2-2 동점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5회까지 SSG 타선을 막았다. 이후 고영표가 3이닝 1실점, 김재윤이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이 감독은 “고영표가 팀 승리를 위해 희생해줘 고맙고 미안하다”고 전했다.
고영표는 지난 28일 NC 다이노스와 더블헤더 제1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⅓이닝 1실점 109개 투구를 한 뒤 하루 쉬고 이날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 감독은 “오늘도 베테랑 유한준이 홈런을 치며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며 “호잉의 3점 홈런으로 승리를 굳힐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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