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보강 최우선’ 토론토…“다저스 선발+마무리 FA 영입 어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11.01 05: 13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맥스 슈어저, 켄리 잰슨과 함께 뛸 기회가 생길까.
미국 매체 ‘야드바커’는 토론토가 플레이오프에 도전하려면 오프 시즌 투수력 보강이 최우선 과제라고 주장하며 선발과 불펜 후보를 언급했다.
토론토는 올해 선발로 뛴 로비 레이, 스티븐 마츠가 FA가 된다. 토론토가 재계약을 할 수도 있지만 확실한 보장은 없다. 야드바커는 슈어저, 잰슨과 함께 케빈 가우스먼 등 주요 FA 투수를 토론토의 영입 후보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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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토론토는 잠재력으로 선발 로테이션의 40%를 교체해야 할 수도 있다. 류현진, 알렉 마노아, 호세 베리오스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은 분명하지만, 충분하지도 않다”며 “레이는 다른 팀에서 마음에 드는 거래를 찾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마츠는 계속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올해 엄청난 성적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유력 후보로 꼽히는 레이는 FA가 되면서 몸값이 치솟고 있다. 뉴욕 양키스를 비롯해 우승을 노리는 빅마켓 구단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마츠는 하위 선발로 토론토가 붙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매체는 “(레이를 놓칠 경우) 토론토는 최소 뛰어난 선발 한 명이 필요하다. 두 명까지도 필요할 수 있다”며 “일부는 네이트 피어슨을 대안으로 언급하지만, 팀내 그의 위치는 그 어느 때보다 명확하지 않다"고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매체는 "댄 짐보르스키는 슈어저와 연평균 금액이 많은 3년 계약이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절대적으로 맞는 말이다. 슈어저는 의심의 여지없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것이다. 37세 나이에도 5.4 fWAR, 삼진율 34%, 볼넷 비율 5.2%, 평균자책점 2.46을 기록했다. 커리어 통산 WHIP는 1이 조금 넘는다"고 전했다. 
이어 "슈어저는 말 그대로 많은 제안과 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다. 토론토는 그가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 지불할 수 있다. 3년간 평균 3000만 달러는 미친소리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슈어저는 우리 세대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다"고 몸값을 전망했다. 
매체는 "30세인 가우스먼은 올해 샌프란시스코에서 뛰며 거의 5 fWAR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매년 1.5 fWAR 미만을 기록한 적이 없는 그의 커리어 최고였다"고 언급했다.
매체는 전반기 부상과 부진으로 무너졌던 토론토 불펜진 보강을 위해 검증된 다저스의 마무리 잰슨을 영입 후보로 언급했다. 
마크 샤피로 토론토 사장은 시즌이 끝난 후 오프 시즌에 돈지갑을 열 것이라고 했다. 토론토는 단기 옵션(계약)에 큰 돈을 쓸 여유가 있는 위치에 있다. 매체는 "토론토가 2022년에 잠재력이 터질 값싼 선수를 찾는다면 놀라운 일이겠지만, 플레이오프 목표를 안 터질지도 모를 복권에 의지할 순 없다. 재능이 입증된 선수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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