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에이전트를 앞둔 NC 다이노스 나성범이 올 시즌을 정리하는 소감을 전했다.
나성범은 지난달 31일, 정규시즌 최종전을 마치고 SNS에 올 시즌의 소감,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전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나성범은 “오늘을 끝으로 2021년 정규시즌이 마무리 되었습니다”라고 운을 띄운 뒤 “언제나 그렇듯 더 좋은 야구를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여러가지로 아쉬운 한 해였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구장을 찾아주신 많은 팬 분들을 보고 감동 받았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또 죄송합니다”라며 팬들을 향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동시에 전했다.
마지막으로 “마음을 다잡고 다시 준비하겠습니다. 2022년 시즌이 시작될 때까지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겨울 보내세요!”라며 내년을 기약했다.
나성범은 올 시즌 144경기 전경기 출장해 타율 2할8푼1리(570타수 160안타) 33홈런 101타점 96득점 OPS .844의 기록을 남겼다. 홈런 2위에 자리 잡았고 2년 연속 30홈런-100타점 기록을 달성했다. 하지만 올해 팀은 원정 숙소 술판 파문 등으로 주전 선수들이 이탈하면서 정규시즌 7위에 머물렀다.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구겼다.
올 시즌이 끝나고 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는 나성범의 거취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NC의 창단과 함께한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상징과도 같은 선수인 나성범의 올 겨울 거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jh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