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영건 듀오’ 이의리(19)와 정해영(20)이 시즌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
이의리와 정해영은 올해 선발과 마무리로 활약하면서 KIA의 미래를 밝혔다. 비록 팀이 144경기 이상 하지 못하게 됐지만, 이의리는 올해 19경기 선발 등판해 4승 5패, 평균자책점 3.61로 신인왕 경쟁을 한다.
이의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올 시즌 좋은 감독님, 코치님과 배울 점이 많은 선배님들 형들과 야구해서 정말 즐거웠다. 데뷔전부터 팬들 덕에 정말 재밌고 행복했던 시즌이었다. 올해 시즌을 빨리 끝냈는데, 내년에 몸 관리 잘 해서 건강하게 한 시즌을 마무리하겠따. KIA 타이거즈 화이팅”으로 인사를 전했다.

이의리는 손톱과 발목 부상으로 지난 9월 12일 NC전 이후 더는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일찍 시즌을 마쳤다.
정해영은 ‘호랑이의 수호신’ 탄생을 알렸다. KBO 리그 2년 차인 올 시즌 성적은 64경기에서 5승 4패 34세이브, 평균자책점 2.20. 그는 지난달 20일 광주 KT전에서 20세 1개월 27일 나이로 시즌 30세이브를 달성하면서 역대 최연소로 한 시즌 30세이브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그는 올 시즌 세이브 부문 삼성 오승환(44세이브), 롯데 김원중(35세이브)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해영도 “정말 행복한 시즌이었다”면서 “좋은 감독님, 코치님, 선배님 형들 덕분에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다. 내년에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올 한해 응원해 준 분들 정말 감사하다”고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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