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푼8리 타자의 대반전, 벼랑 끝 몰린 휴스턴 구했다 [WS5]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11.01 13: 16

타율이 채 1할이 되지 않는 마틴 말도나도가 벼랑 끝에 몰린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구했다. 
휴스턴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9-5 역전승을 장식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2승 3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포스트시즌 타율 9푼8리(41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 빈공에 허덕였던 말도나도가 3타수 1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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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로 뒤진 2회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올린 말도나도는 4-5로 뒤진 5회 만루 찬스에서 애틀랜타 세 번째 투수 A.J. 민터에게서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다. 5-5 승부는 원점. 곧이어 마빈 곤잘레스의 2타점 적시타로 7-5로 앞서갔다. 
7-5로 앞선 7회 2사 2루 찬스에서도 좌전 안타를 때려 2루 주자 카일 터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승부를 결정짓는 한 방이었다. 
뛰어난 수비에 비해 타격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던 말도나도. 이날 경기에서 만큼은 '화끈한 안방마님'이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활약이었다.
극적인 역전승을 장식한 휴스턴은 오는 3일 홈그라운드에서 6차전을 치른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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