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⅔이닝 9K 2실점’ 안우진 “선취점을 주면 힘들거라 생각, 전력으로 던졌다” [WC1]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11.01 23: 25

“오늘은 선취점을 주면 힘들거라고 생각했다. 전력을 다해서 던졌다”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6⅓이닝 4피안타 2볼넷 9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비록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경기 중반까지 두산 타선을 제압하며 키움의 7-4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안우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에서 이겨서 좋은 것 같다. 내가 잘던지든 못던지든 팀이 이기면 기분이 좋다”라며 키움의 승리에 기뻐했다.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 /OSEN DB

6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간 안우진은 7회 흔들리며 김인태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안우진은 “7회에 특별히 다른 것은 없었다. 공을 많이 던지다보니 타자들 눈에 익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는 안우진은 “오늘은 선취점을 주면 힘들거라고 생각했다. 전력을 다해서 던졌다”라고 이날 경기에 임했던 각오를 밝혔다. 안우진은 이날 최고 구속이 시속 157km까지 나왔다.
투구수 101구를 기록한 안우진은 오는 2일 열리는 2차전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 “지금도 목이 조금 쉬었다”라고 말한 안우진은 “형들을 응원하면서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하겠다”라고 동료들을 응원했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