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두고 벼랑끝 승부를 벌인다.
두산과 키움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그 2차전에서 격돌한다.
두산은 김민규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김민규는 올 시즌 31경기(56⅓이닝) 2승 3패 평균자책점 6.07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키움을 상대로는 표본이 많지 않기는 해도 2경기(3⅔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2.45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키움은 정찬헌이 2차전 선발투수로 나선다. 올 시즌 23경기(114⅓이닝) 9승 5패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한 정찬헌은 두산을 상대로 2경기(11이닝) 2승 평균자책점 0.82로 강했다.
두산은 지난 경기 김재환이 동점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김인태는 대타로 나서 중요한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키움은 마무리투수 조상우가 43구 역투를 펼치며 승리를 지켜냈다. 박병호는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이정후는 결승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키움은 1차전에서 승리했지만 여전히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2차전을 잡아야한다. 두산은 무승부만 거둬도 준플레이오프에 올라갈 수 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