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김재호가 2차전 선발 유격수로 나선다.
두산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 정수빈(중견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허경민(3루수)-강승호(2루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재호는 지난 1일 열린 1차전에서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박계범이 선발 유격수로 나서 강승호와 키스톤 콤비를 이뤘다. 하지만 박계범은 1차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2차전에는 김재호가 선발 유격수로 나서게 됐다. 김재호는 1차전에서 9회 대타로 나서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수비는 박계범이 김재호 못지않게 잘한다. 김재호의 팔 상태가 100%가 아니다. 빠른 공 대처가 어려운데 정찬헌은 변화구가 많은 스타일의 투수다. 김재호가 충분히 컨택을 할 수 있다. 아무래도 김재호가 고참이고 중심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선발 유격수로 썼다"라고 김재호를 기용한 이유를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