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끝이 아니길’ 수비 훈련 돕는 탈삼진왕 미란다[O! SPORTS]
OSEN 최규한 기자
발행 2021.11.02 16: 16

부상으로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서 제외된 ‘탈삼진왕’ 미란다가 야수들을 돕기 위해 1루 수비 훈련에 나섰다.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을 앞두고, 두산 외국인투수 아리엘 미란다는 1루수 미트를 끼고 야수들의 수비 훈련을 도왔다.
정규시즌 평균자책점 2.33, 탈삼진 225개를 잡아내면서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1위를 차지한 미란다는 피로 누적으로 와일드카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1승 혹은 무승부만 거두면 준PO 직행이 가능한 두산이 미란다 선발 카드를 낼 수 없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한 것이다. 미란다 본인도, 팀도 땅을 치며 아쉬운 상황.
두산 김태형 감독은 미란다에 대해 "글쎄, 아직 불편한가 보다. 내일이나 모레까지, 하루아침에 괜찮아질 것은 아닌 듯하다. (등판 여부에 대해) 아직까지 얘기 없으니까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와일드카드 승리시 준플레이오프 등판 여부에 대해서도 "거기까지는 얘기해보지 않았다. 와일드카드는 힘들다"고 전했다. 
부상으로 몸은 멀어졌지만 마음만은 함께하고 싶은 미란다. 팀이 단두대 매치에서 승리해야 포스트시즌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이 생기는 ‘탈삼진왕’ 미란다의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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