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한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이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때문에 팔꿈치 상태가 악화됐다"고 털어 놓았다.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체 '야드 바커'에 따르면 디그롬은 올 시즌 6차례 부상으로 등판에 차질을 빚었고 7월 8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4월 2승 2패(평균 자책점 0.51), 5월 2승 무패(평균 자책점 1.13), 6월 3승 무패(평균 자책점 0.67)로 고공 행진을 이어가며 MVP급 활약을 펼쳤으나 팔꿈치 통증으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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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의 인터뷰를 통해 MRI 촬영 때문에 팔꿈치 통증이 악화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MRI 촬영할 때 약 1시간동안 팔꿈치를 올린 채 엎드려 있었다. 나는 솔직히 이 때문에 팔꿈치 상태가 악화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디그롬은 올 시즌 15경기에 등판해 7승 2패 평균 자책점 1.08로 시즌의 마침표를 찍었다. 그는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많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메츠의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