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 응원합니다"…원신연→조성희 9인 감독 뭉쳤다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11.03 11: 19

 한국 독립·예술영화의 유통 배급 환경 개선을 위해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설립한 인디그라운드가 독립예술영화 활성화 캠페인 ‘인디플렉스(INDIE FLEX)’의 일환으로 제작한 응원 영상을 공개했다. 독립영화 응원 영상에는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9명의 감독이 출연해 독립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3일 공개된 인디플렉스 캠페인 독립영화 응원 영상에는 독립영화와의 특별한 인연을 간직한 국내 감독 9명의 진솔한 인터뷰가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독립영화를 시작으로 한국 영화계에 센세이셔널한 화제를 모으며 충무로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승리호'(2020)의 조성희, '보이스'(2021)의 김곡·김선, '삼진그룹 영어토익반'(2020)의 이종필, '봉오동 전투'(2019)의 원신연 감독, 독립영화 작업을 지속하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해가고 있는 '최선의 삶'(2021)의 이우정, '우리는 매일매일'(2019)의 강유가람, '오목소녀'(2018)의 백승화, '그림자꽃'(2019)의 이승준 감독이 참여해 저마다 간직하고 있는 독립영화와의 추억과 독립영화만이 가지고 있는 신선한 매력을 관객들에게 소개했다.

또한 “다양한 이야기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각각의 영화들이 가닿을 관객들은 있다고 믿는다”, “불편해서 서로 안 꺼내는 얘기들 독립영화는 그런 이슈들을 꺼내주는 게 아닐까?”, “많은 것들이 굉장히 빠르게 변하지만 독립영화의 가치는 쉽게 변하지 않을 것 같다”, “소중한 독립영화와 독립영화를 상영하는 공간들을 여러분의 지지와 응원으로 같이 만들어 갈 수 있으면 좋겠다”며 독립영화와 독립·예술영화 전용관이 가진 의미, 그리고 독립영화가 계속되어야 할 이유가 담겨 있는 응원의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인디그라운드가 공개한 독립영화 응원 영상 속 국내 대표 감독들의 솔직하고 애정 어린 응원 메시지를 통해 더 많은 관객들에게 독립영화의 가치와 매력을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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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디플렉스 ‘독립영화 응원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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