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 이사부 통신원] 이승엽 KBO홍보대사의 롯데 마린스 시절 감독이었던 바비 발렌타인(71)이 고향에서 시장 선거에 나섰지만 낙선했다.
3일(한국시간) 실시된 미국 코네티컷주 스탬포드의 시장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발렌타인 전 감독은 3만156표 중 1만4060표를 획득, 47.5%의 지지를 받았지만 35세의 젊은 여성 주 하원 의원인 캐롤라인 시몬스에 패했다. 시몬스는 1만5565표를 얻어 52.5%의 지지를 받았다.
발렌타인은 "이제 내가 스탬포드의 새 시장인 캐롤라인 시몬스를 축하해야 할 때가 됐다"면서 "여러분의 지지에 감사를 드린다. 내게는 큰 영광이다"라고 자신의 SNS를 글을 올렸다.
![[사진] 선거 유세 중의 바비 발렌타인 전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11/04/202111040433772078_6182f93e5d727.jpg)
발렌타인 전 감독은 LA 다저스,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뉴욕 메츠,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현역 생활을 했고 은퇴 후 텍사스 레인저스, 지바 롯데 마린스, 뉴욕 메츠, 보스턴 레드삭스 사령탑을 역임했다. 2012년 메이저리그를 떠난 발렌타인 감독은 스탬포드 지역의 대학에서 애슬레틱 디렉터를 맡기도 했고, 스포츠 바를 운영하기도 했다. /lsboo@osen.co.kr